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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마지막 선물’ 거부한다”…일산주민 GTX창릉역 추가 반대

“김현미 장관 ‘마지막 선물’ 거부한다”…일산주민 GTX창릉역 추가 반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12-31 11:35
업데이트 2020-12-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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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한 지역에 불필요, 혈세 낭비에 개통만 지연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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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에서 이용우 의원실에 GTX창릉역 추가 반대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대책위 제공)
대책위에서 이용우 의원실에 GTX창릉역 추가 반대 탄원서를 전달하고 있다.(대책위 제공)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건설 예정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GTX-A노선 창릉역을 추가 하자, 김현미 전 장관이 살고 있는 일산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중산동·일산동 주민 모인인 ‘탄중일 주민 대책위’는 30일 하룻만에 주민 1000명의 서명을 받아 창릉역 반대 탄원서를 김 전 장관 지역구를 이어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일산정)실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책위는 “창릉역이 GTX-A노선에 추가될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정차역 추가를 요구할 수 있고 2023년말 개통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동시간도 늘어나 ‘고속 지하철’ 본연의 기능을 잃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대책위는 “GTX-A노선은 파주·일산 주민들의 서울중심업무지구 출퇴근 불편 등을 덜기 위해 계획된 광역 교통망 개선사업”이라면서 “서울과 맞닿아 있는 창릉지구에 천문학적 혈세를 들여 정차역을 굳이 추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 등 1기 신도시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약속이나 조속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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