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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뜸 논란’ 구당 김남수옹 별세

‘침뜸 논란’ 구당 김남수옹 별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28 11:39
업데이트 2020-1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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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 김남수 옹.  연합뉴스
구당 김남수 옹.
연합뉴스
쑥 한 줌으로 뜸을 뜨는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 김남수 옹이 별세했다.

28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김옹이 전날 영면에 들었다.

장성이 고향인 김옹의 빈소는 장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전남 광산군(현 장성군)에서 태어난 김옹은 1943년 남수침술원을 열었다.

중국 북경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와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장, 녹색대학대학원 자연의학과 석좌교수를 지냈다.

2015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에 무극보양뜸센터를 열어 침뜸 보급 활동을 펼쳤다.

국내 한의사 면허가 없었던 고인의 침뜸 시술과 교육은 ‘무허가 의료행위’ 논란에 휘말렸고, 헌법재판소로부터 2011년 사회 통념상 용인 가능한 시술이라는 판단을 받기도 했다.

다만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한의사 면허 없이 침·뜸 교육과정을 개설해 수강생을 가르쳐 143억원의 수강료를 받은 교육행위에 대해서는 2017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옹의 나이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장성군은 김옹이 10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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