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선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횡령 혐의 수사

기성용 선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횡령 혐의 수사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2-07 16:26
업데이트 2020-12-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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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사위 “구단 예산 3억여원을 사적 유용”
기 전 단장 “인출은 사실이나 곧바로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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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서울신문DB
국가대표 출신 축구 선수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주FC 특정감사를 벌여 기 전 단장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고 최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기 전 단장이 2015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FC 단장을 역임하면서 구단 예산 3억3000만원을 빼돌려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담당 부서(시 체육진흥과)에 수사 의뢰할 것을 요구했다.

기 전 단장은 지출 관련 서류를 내지 않았고 이사회 의결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기 전 단장 외에도 광주FC 직원 2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인 기 전 단장은 금호고,광양제철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으며,대한축구협회 이사,광주시축구협회장,광주FC 단장을 지냈다.현재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기 전 단장은 “한때 광고비 등으로 들어온 구단 통장에서 3억여원을 인출해 썼지만 곧바로 되갚았다”고 해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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