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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삼성 내야수 신동수, SNS 파문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삼성 내야수 신동수, SNS 파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2-04 22:50
업데이트 2020-12-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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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온라인 커뮤니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신동수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온라인 커뮤니티
방역 수칙 비웃고, 연고지·미성년 비하
삼성 신동수, SNS 파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2020년 신인 내야수 신동수(19)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구 관계자는 물론 장애인, 미성년자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논란은 4일 그가 SNS 비공개 계정에 올린 글이 야구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신동수는 SNS에서 삼성 구단 코치와 선배는 물론이고, 타 구단 선배, 경기 감독관, 심판 등을 모욕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는 시민, 코로나19에도 리그를 운영하고자 애쓴 이들을 욕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KBO가 보낸 자가 검침 요청 문자 메시지를 올리며 욕설을 했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리그를 진행하던 지난 7월에는 오전 4시에 술집을 찾은 사진도 올렸다.

이 밖에도 SNS에 기차 좌석에 앉아 앞 좌석을 찍은 사진을 올린 뒤 “X됐다. 내 앞에 장애인 탔다. 나 장애인 공포증 있는데 혼잣말을 한다. 누구랑 대화하는 걸까. 하 제발 조용히만 갔으면”이라고 했다. 또 미성년자 비하를 올리거나 의료진, 일반인을 몰래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신동수는 2020년 신인 지명회의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올해 1군에서는 뛰지 못했고, 퓨처스(2군)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삼성 구단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사실 확인이 끝나면 징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KBO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비웃은 신동수/현재는 삭제한 신동수 인스타그램 캡처
KBO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비웃은 신동수/현재는 삭제한 신동수 인스타그램 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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