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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지율 하락, 윤석열 미온 대처·검찰개혁 채찍질”

정청래 “지지율 하락, 윤석열 미온 대처·검찰개혁 채찍질”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2-03 13:49
업데이트 2020-12-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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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리얼미터 지지율 관련 평가

“심기일전 검찰개혁 강 건너면 지지율 회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검찰개혁에 대한 지지층의 채찍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지지율이 떨어졌다. 그러나 길은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리얼미터 기준으로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했다. 보수 언론들은 북 치고 장구 치고 나팔소리 요란할 것”이라며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이번 지지율 하락은 국민들, 특히 지지층이 주는 회초리”라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의 표출”이라며 “지지층의 민주당 검찰개혁에 대한 채찍의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심기일전 어금니 질끈 물고 스크럼 짜고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되게 돼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두려움 없이 결행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돌아가지 말고 직진하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여당은 여당다울 때, 야당은 야당다울 때 국민들은 마음을 준다”며 “‘180석이나 몰아 줬는데…지금 뭐하고 있냐?’ 이것이 지지층의 불만이고 열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하락에 대한 민주당의 대답은 몇 일 남지 않은 기간에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17대 국회 열린우리당 시절 국가보안법 처리를 잘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해 회복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도 별 무소용이었다. 2016년의 국가보안법이 지금의 공수처법이다. 국민의힘 투정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고 밝혔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그는 “올 데까지 왔고 올 것이 왔다. 2020년 12월 공수처법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며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할 때다. 당이 지지층의 열망에 대답할 때다. 지금은 미움받을 용기를 낼 때다. 가즈아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정지지도가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부정평가는 5.1% 포인트 상승한 57.3%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2%, 민주당 28.9%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지지율이 역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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