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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걱정마’ 초유의 코로나 수능…응원소리 대신 포옹

[현장] ‘걱정마’ 초유의 코로나 수능…응원소리 대신 포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03 07:58
업데이트 2020-12-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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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체크 및 손소독…별도의 시험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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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엄마의 응원
[수능] 엄마의 응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고사장 앞에서 한 수험생 부모가 아들을 응원하고 있다. 2020.12.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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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들
[수능] 고사장 향하는 수험생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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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자녀 격려하는 부모
[수능] 자녀 격려하는 부모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한 학부모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격려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운 가운데, 수험생들은 패딩을 입고 고사장으로 들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현장은 차분했다. 후배들의 응원소리로 북적북적했던 수능날 풍경은 없지만 가족과 친구가 따뜻한 포옹으로 수험생을 격려했다. 정문이 아닌 현관 앞에서 방역관들이 수험생들의 체온체크를 진행했고, 입실 전 손소독제를 뿌려줬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별도의 시험장도 준비됐다.

이날 학교들은 수험생에게 오전 6시30분부터 문을 개방했다. 지난해는 오전 7시부터 개방이었다면 이날은 코로나19 관계로 좀 더 일찍 문을 열었다. 오늘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총 37명이다. 모든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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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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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한 번 더 확인
[수능] 시험장 한 번 더 확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경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 안내도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수능 당일 아침에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애초 배정된 일반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일반 시험장에서는 망사형·밸브형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 마스크를 써도 되지만, 별도 시험실에서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아침에 열이 나면 보건용 마스크를 챙겨 가야 한다. 감염 방지 차원에서 시험장 안 정수기·급수대 등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마실 물도 각자 준비해야 한다.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 방역에도 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수능이 끝나도 학교에서 가급적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를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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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입실 전 손 소독
[수능] 수험생 입실 전 손 소독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서 관계자가 입장하는 수험생들 손에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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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우리 아들, 파이팅!
[수능] 우리 아들, 파이팅!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에서 한 학부모가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녀를 격려하고 있다. 2020.12.3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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