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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2명…2차 유행 때와 비슷(종합)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2명…2차 유행 때와 비슷(종합)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1-25 10:24
업데이트 2020-1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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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어났다. (온라인.지면 사진 사용시 모자이크 필수) 2020.11.2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시민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늘어났다. (온라인.지면 사진 사용시 모자이크 필수) 2020.11.2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누적 3만 173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349명)보다 33명 증가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3일(271명)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날(349명)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8~9월 2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양상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연일 속출하고 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7차례다. 지난 8∼9월의 2차 유행 당시와 비슷한 양상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당분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2차 유행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63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전체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386명중 지역발생 361명)보다는 4명 적지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2명 더 많다. 이는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41명중 지역발생 434명) 이후 3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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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스포츠 경기 관중 인원 10%까지만 허용되는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루 응원석 일부가 비어있다. 2020.11.24 연합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스포츠 경기 관중 인원 10%까지만 허용되는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루 응원석 일부가 비어있다. 2020.11.24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 사례 규모 커져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255명이다. 전날(217명)보다 38명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255명)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충남이 각 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초구의 한 사우나에서 방문자와 이들의 가족, 방문자의 지인 및 지인의 가족까지 퍼져 전날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누적 8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소재 교회(99명), 서초구 1번 사우나(62명) 등에서도 잇따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2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6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73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노래방(39명),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15명), 강원 철원군 군부대(44명), 부산·울산의 장구강습 모임(24명) 등 사례도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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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해외유입 19명, 사망자 3명 늘어 51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9명)보다 10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경기(5명), 서울(3명), 인천·강원·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2명, 경기 82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2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아제르바이잔·덴마크 각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헝가리·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10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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