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연대 이어가는 정치권···정의당 “태국민주화 1020주축…주목해야”

태국연대 이어가는 정치권···정의당 “태국민주화 1020주축…주목해야”

신형철 기자
입력 2020-11-03 17:43
업데이트 2020-11-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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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철 대표, 류호정 의원과 참가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국 민주화운동 국제연대 토론회에서 연대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펼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 류호정 의원과 참가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태국 민주화운동 국제연대 토론회에서 연대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을 펼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 평등, 우애’의 세 손가락 경례를 태국 국민들에게 연대의 인사로 보내드리겠다”

3일 정의당이 태국 민주화운동 국제연대 토론·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도 코로나19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그것이 한국의 진보정당인 정의당과 태국의 민주화 활동가들이 함께 연대하는 길”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정의당에게 태국의 민주화 요구는 조금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또 태국의 민주화 운동을 현재 1020세대, 젊은 세대가 주축이 되어 하고 있는 것이 아주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보다 많은 민주주의가 태국에서 인간의 자유와 함께 누려지기를 바란다”며 “국가 위기의 책임을 특정세대나 가지지 못한 국민에게 강요하지 않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로 태국 사회가 발전해나가기를 바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의당 부설 정의정책연구소와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류호정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7월부터 최근까지 격화되고 있는 태국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기획됐다. 특히 태국 민주화 운동의 승리를 기원하며 적극적인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날 김종철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전 대표, 류호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창준위원장이 사회를, 성공회대 박은홍 정치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타이 청년들의 직접행동은 반봉건과 반독재라는 다분히 근대적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여성인권과 같은 탈근대 이슈를 동시에 다루고 있어, 이들의 행동주의는 정치혁명이자 사회혁명이다.”라고 평가할 전망이다. 토론자는 정환승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교수, 나현필 국제민주연대 사무국장, 이도영 정의당 국제연대당원모임 운영위원, 황정은 국제전략센터 사무국장 등이 맡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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