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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무당층, 총선 이후 최대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무당층, 총선 이후 최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23 11:39
업데이트 2020-10-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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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0.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0.10.21 연합뉴스
라임·옵티머스 논란에 독감백신 사망 등 영향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동반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도 43%…4%p 하락
갤럽이 20~22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5%로, 1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모름·응답거절은 6%, ‘어느 쪽도 아님’이 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복지 확대’(5%)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등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3%p 하락한 35%…국민의힘 17%
민주당 지지도 역시 전주보다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내린 35%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지지도가 급락했던 8월 2주차(33%) 조사 이후 최저치다.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과 이에 따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감사원의 월성1호기 감사 결과 발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속출 등이 지지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내린 17%였고, 정의당 6%,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도가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4%로, 지난 4월 총선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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