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독감백신 맞은 70대 사망

대구서도 독감백신 맞은 70대 사망

한찬규 기자
입력 2020-10-21 12:38
업데이트 2020-10-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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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이 남성(78)은 지난 20일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고, 오후 1시 30분쯤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21일 0시 5분쯤 숨졌다.

기저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만성 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었다. 이 남성은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대상자 97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 중이다. 확인된 58명 중 국소통증 등 경미한 증상 외에 특이한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일 대구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2건의 경미한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으나 현재 회복된 상태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이 남성이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으로 공급한 L사의 제품이다. 유통경로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의 사망과 예방접종간의 인과관계는 질병관리청 피해조사위원회에서 최종 판정난다.

대구시는 앞으로 동일 번호의 백신 접종자의 이상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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