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 내년부터 일반 경찰이 맡는다…의경제도 폐지 여파

독도경비, 내년부터 일반 경찰이 맡는다…의경제도 폐지 여파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0-12 16:03
업데이트 2020-10-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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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의 모습. 앞쪽은 동도, 뒤쪽은 서도. 경북도 제공
동해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의 모습. 앞쪽은 동도, 뒤쪽은 서도. 경북도 제공
내년 초부터 의무경찰이 아닌 일반 경찰이 독도 경비를 담당한다.

1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부의 의무경찰(의경)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내년 1∼2월 독도경비대의 의경을 모두 일반 경찰관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현재 독도경비대는 울릉경비대원들이 3교대로 파견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울릉경비대 자체를 모두 경찰관으로 구성, 교대로 독도 경비에 투입한다.

이달 중 울릉경비대 의경 20여명을 우선 경찰관으로 대체하고 내년 초 경찰 정기 인사 때 나머지를 전원 교체한다.

경찰기동대 신임 순경들을 순차적으로 1년 동안 근무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3층짜리 경비대 숙소 가운데 2·3층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경찰관은 1인 1실을 이용한다.

현재 의경은 경비대 숙소에서 내무반 생활을 한다.

또 인원이 줄어드는 만큼 육안감시를 대체하는 장비 등 경비·보안 시설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독도 경비에는 1954년부터 1개소대 규모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2011년부터 모집으로 선발한 의경을 투입해 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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