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지 260일 만에 다시 만났다. 2019.2.27
AFP 하노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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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간의 지난달 28일 협의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1일(현지시간) 이같이 답했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하지만 북한은 기회의 창이 열려 있는 지금 나서야 하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도발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는 2018년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당시의 전쟁포로 및 전쟁 실종자 유해 송환 등 4개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5회 유엔총회에서 화상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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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등을 통해 새 무기를 공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일 가능성도 있다.
미 국무부는 한미워킹그룹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은 외교적 노력, 제재의 이행과 집행, 남북협력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율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