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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9월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다시 꺾였다

코로나 재확산에 9월 기업 체감경기 5개월 만에 다시 꺾였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9-29 11:15
업데이트 2020-09-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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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지수 2포인트 하락한 64
다음 달 전망은 4포인트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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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손님 끊긴 남대문시장...‘적막한 추석 대목’
코로나19 여파 손님 끊긴 남대문시장...‘적막한 추석 대목’ 추석 연휴를 앞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25 뉴스1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다시 꺾였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이달 모든 업종의 업황 BSI는 64로 8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으면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1일까지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추락하기 시작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5월(53)부터 8월(66)까지 4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66에서 68로 올랐지만, 비제조업은 66에서 62로 4포인트나 낮아졌다.

제조업에서는 1차 금속(14포인트), 화학물질·제품(6포인트), 기타 기계·장비(3포인트) 등에서 체감경기가 상승했다. 철강 제품 가격 회복, 원유 가격 하락, 산업용 설비판매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제조업 대기업(5포인트)과 수출기업(2포인트)은 체감경기가 나아진다고 봤지만, 중소기업(-4포인트)는 부정적 인식이 늘었다. 비제조업은 정보통신업(-13포인트), 사업시설·사업지원·임대업(-9포인트), 도소매업(-4포인트)에서 주로 하락했다.

전체 기업들이 본 다음달 업황에 대한 전망지수(65)는 9월 전망 지수(69)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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