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전세 얻은 노영민… 靑 “정치적 해석, 과도”

청주에 전세 얻은 노영민… 靑 “정치적 해석, 과도”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9-21 17:23
업데이트 2020-09-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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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컨테이너에 있던 짐, 옮겨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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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답변하고 있다. 2020.9.2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답변하고 있다. 2020.9.2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청주에 전셋집을 얻은 사실이 21일 확인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충북지사 출마설’과 관련한 정치적 해석이 쏟아졌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7월 청와대의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모두 팔라”고 지시한 뒤 자신도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팔아 무주택자가 됐다. 노 실장은 최근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했는데, 이곳은 그가 3선(17~19대) 의원을 지낼 당시 지역구다.

여권에서는 오래전부터 노 실장의 충북지사 출마설이 거론됐었다. 민선 5기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임기는 1년 9개월 남았는데 연임 제한에 걸려 다음 선거 출마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청주 아파트를 팔고 (아파트에 있던) 짐을 컨테이너로 옮겨놨다”며 “방치할 수가 없어서 (그 짐들을) 옮겨 놓으려고 한 전세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십 년간 보유한 집안 세간 등이 얼마나 많았겠나”라며 “과잉 해석을 하면 오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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