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청, 혁신정책연구단 등 높은 평가, 국민투표 최다 표
서울 관악구는 ‘제9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 상은 지식 행정·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혁신을 창출하고, 한국의 경쟁력을 향상하는 기관에 돌아가는 국내 최고 지식행정·경영상이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 9회째를 맞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는 구정의 핵심 가치인 ‘혁신과 포용, 협치’를 바탕으로 지식행정 체계를 정비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관악청(聽), 정책자문단, 스마트 리빙랩, 혁신정책연구단 등을 운영하여 업무혁신, 사회적가치 구현,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무엇보다 민선 7기 관악구가 강조해온 소통에 기반을 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협치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1차 전문가 서류심사 통과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차 국민투표에서 4110표를 받아 21개 기관 중 가장 많은 표를 차지했다.
구청 1층에 마련된 관악청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1호 공약으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관악청’, ‘온라인 관악청’도 주민 누구나 구정에 참여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관악구는 최고 자문 기구인 ‘더불어으뜸관악혁신협치위원회’, 365일 생활 속 아이디어를 구정에 접목하는 ‘정책자문단’, 지역사회 문제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온라인 공론장’ 등 구민 참여의 폭과 깊이를 확대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민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과 폭넓은 참여, 열정적인 구청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 지식대상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이 중심이 되는 초연결 시대를 맞아 민간부문, 서울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관악구를 세계적인 지식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