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차에 걸쳐 1646명 혈장 공여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2차에 걸쳐 1646명 혈장 공여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9-06 15:32
업데이트 2020-09-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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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30만원 상당 혈장공여자 교통비도 받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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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대구 신천지 모습. 2020.3.4 뉴스1
4일 오후 대구 신천지 모습. 2020.3.4 뉴스1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신속 개발을 위해 2차 단체 혈장 공여를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혈장 공여에 나선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1018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혈장 공여를 진행했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는 지난 7월 1차 단체 및 개인으로 628명이 혈장을 공여한 바 있다. 2차례 혈장 공여에 참여한 신도 수는 모두 1646명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제약사 등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확보에 힘써왔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지난 2∼3월에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감염자 치료 등을 정부가 부담한 것에 대해 감사 뜻을 전하고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혈장 공여자에게 제공되는 20만~30만원가량의 교통비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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