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사랑제일교회 확산세, 신천지보다 심각…엄정 대응”

진영 “사랑제일교회 확산세, 신천지보다 심각…엄정 대응”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8-21 11:47
업데이트 2020-08-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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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상황 긴급 점검 회의하는 진영 장관
집중호우 피해 상황 긴급 점검 회의하는 진영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시?도 및 기관별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 점검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
행정안전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 대해 “과거 신천지보다 엄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사랑제일교회 측의 방역 비협조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질의에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사랑제일교회) 신자 파악이 안 되고 있어서 더 위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진 장관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자가격리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하게 조사해서 엄중한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기독교의 탈을 뒤집어쓰고 보란 듯이 방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진 장관은 또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차질을 빚은 데 대해 “범죄 수사를 목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명단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지방자치단체장이 역학조사를 하는 게 빠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사를) 방해하는 위법사항이 되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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