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시 주석 방한 논의 전망...부산 회담은 코로나 관련無(종합)

양제츠, 시 주석 방한 논의 전망...부산 회담은 코로나 관련無(종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8-19 11:45
업데이트 2020-08-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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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외교담당 정치국원 21~22일 부산 방문 서훈 안보실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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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왼쪽)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왼쪽)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19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서훈 실장과 양제츠 정치국원은 오는 22일 회담할 예정이다.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서 실장이 국가안보실장 취임 후 양 정치국원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정치국원은 2년여 전 비공개 방한에서 정의용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을 부산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서훈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중 양국은 애초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미룬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 주석 방한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와 코로나19 완화 이후의 고위급 교류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고위급 인사의 첫 방한”이라며 “이달 초 외교부 경제조정관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한중 경제공동위 참석차 방중하는 등 양국이 소통을 계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의 회담 장소가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정해진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은 “중국 측의 일정과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의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회담 장소 결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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