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조사결과 10여개체 첫 확인
멸종위기종(Ⅰ급)인 ‘수염풍뎅이’가 충북 청주에서 확인됐다.![국립생태원 조사팀이 충북 청주에서 멸종위기종 수염하늘소(수컷)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수염풍뎅이는 더듬이 끝부분이 부채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10여 개체가 첫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8/11/SSI_20200811144438_O2.jpg)
![국립생태원 조사팀이 충북 청주에서 멸종위기종 수염하늘소(수컷)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수염풍뎅이는 더듬이 끝부분이 부채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10여 개체가 첫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8/11/SSI_20200811144438.jpg)
국립생태원 조사팀이 충북 청주에서 멸종위기종 수염하늘소(수컷)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수염풍뎅이는 더듬이 끝부분이 부채처럼 펼쳐진 모습으로 10여 개체가 첫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제공
수염풍뎅이는 더듬이 끝부분이 부채처럼 펼쳐져 붙은 이름이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파주, 충남 논산, 제주 등 우리나라 전역의 하천 경작지 주변 풀밭이나 강가 모래톱, 숲 속의 사양토에 서식하는데 하천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최근에는 충남 논산·부여에서만 확인되고 있다.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고 주로 6~7월에 많이 관찰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운영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는 올해 7월까지 300여건의 야생생물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 현장 조사를 거쳐 전국에서 매·팔색조·담비·수달·애기뿔소똥구리 등 50종의 멸종위기종 서식을 확인했다. 제보는 유선(054-680-7272)과 무선전화(010-9765-7250), 이메일(jebo@nie.re.kr), 자연활동 공유체계(https://www.naturing.net/m/3458)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