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어린이집, 18일부터 휴원 해제

서울·인천·경기 어린이집, 18일부터 휴원 해제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8-04 00:54
업데이트 2020-08-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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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역 인력 675명 채용 계획
매일 2회 이상 발열체크 등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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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어린이들
마스크 쓴 어린이들 광주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로 어린이집 정상 운영이 재개된 3일 오전 광주 북구청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8.3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휴원했던 서울 시내 어린이집 5420곳이 휴원 175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또 지난 6월 1일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함께 휴원을 연장했던 인천시와 경기도 어린이집도 함께 개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원 명령을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지역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을 명령한 바 있다. 그동안 보육현장에서는 개원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특히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하면서 긴급 보육 이용률은 지난 2월 19.6%에서 지난달 83.2%로 63.6% 포인트 늘었다.

서울시는 이번 휴원 해제에 대비해 어린이집 방역조치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어린이집이 개원할 경우 특별활동 실시나 외부인 출입 등과 관련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매일 2회 이상 발열체크를 해야 하며 보육시간 내 아동이나 외부인 접촉 시 교사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시는 또 이달부터 어린이집 방역, 청소인력 675명을 별도로 채용한다. 교재와 교구를 소독하고 실내외 방역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비축용 아동용 마스크도 개인당 7매를 배부한다. 김수덕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이번 휴원 해제 조치는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원 후에도 수시 점검을 통해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8-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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