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에 유입돼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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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지방청 형사과장이 팀장, 광역수사대장이 부팀장을 맡고, 광수대,피해자보호팀, 법률검토팀 과학수사팀, 동부서 형사팀 등 총 71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명피해가 발생한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하차도 내부에 빗물이 가득 찬 원인 규명과 사전 통제를 하지 않은 지자체 공무원의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하차도 관리와 통제를 맡은 부산 동구청이 이번 참사 전 지하차도 통제 매뉴얼이 있는데도 사실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정황에 대해서도 살펴볼 계획이다.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내린 지난 23일 오후 10시 18분쯤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기는 바람에 승용차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3명이 숨졌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