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7-23 20:48
업데이트 2020-07-2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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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작년 초반 활약 재현하면 사이영상 가능
주전 2년차 최지만·FA 끝 시즌 추신수 주목
김광현은 마지막 시범경기 ‘KKK’ 실력 과시
타율·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 나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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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USA투데이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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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UPI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UPI 연합뉴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4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다 보니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존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총사에 더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합류한 만큼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MLB는 24일 오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20시즌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MLB는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타율, 평균자책점(ERA) 같은 비율 기록 면에서 꿈의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MLB닷컴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0경기 기준 가장 높은 타율은 2010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록한 0.427, 가장 낮은 ERA는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당시 시카고 컵스)의 0.41이다. 반면 홈런, 다승 등 누적 기록에선 최소 다승왕, 최소 홈런왕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MLB 전체 ERA 1위를 찍고 새 팀에 정착해 1선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타격이 강하기로 소문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진출한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지난해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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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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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투데이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넉 달 미뤄진 끝에 24일(한국 시간) 팡파레를 울리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USA투데이 연합뉴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0.26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좌완 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탬에 희생됐던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텍사스)는 현역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 24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그가 올해도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준다면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광현은 낯선 보직으로 MLB에 연착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김광현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주전은 물론 선발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07-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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