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민식이법에 맞춘 보행자 감지 신호등 설치

인천 중구, 민식이법에 맞춘 보행자 감지 신호등 설치

입력 2020-07-16 15:14
업데이트 2020-07-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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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충남 아산에서 발생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고 이후 발의된 민식이법이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운전자들의 입장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천 중구에 위치한 신흥초등학교 앞에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신호등이 설치됐다. 인천의 홍인성 구청장의 지시 아래 시범용으로 설치된 해당 신호등의 명칭은 ‘보행자 감지 신호등’이다. 해당 신호등은 ISDNP사(아이에스디엔피사)에서 개발한 어린이 돌발 행동 대응 신호등이다.

보행자감지신호등은 신호등 안에 설치돼 있는 센서가 자동으로 사람을 감지해 신호 램프 제어 시스템이다. 횡단자를 감지해 보행자용 신호등과 차량용 신호등의 신호램프를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도움과 동시에 어린이의 안전한 보도를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타사와는 달리 신호등 밖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경고를 해주며 스몸비 기능으로 잠시 스마트폰을 끄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 인천 신흥초에 시범 설치된 해당 신호등은 중구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통학을 함께 하는 신흥초등학교 학생의 학부모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인천 중구에서는 신흥초등학교 앞 시범설치 이 후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보행자 감지 신호등이 설치된 곳은 많지 않다. 많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보행자 감지 신호등이 더 많이 설치돼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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