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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연애 감정 있었다” 혐의 부인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연애 감정 있었다” 혐의 부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0 16:19
업데이트 2020-07-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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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연합뉴스
왕기춘 전 유도 국가대표.
연합뉴스
구속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부인했다.

왕기춘의 변호인은 10일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 결정을 위한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과 피해자는 연애 감정이 있었고,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관계 과정에서 폭행 등은 없었고, 성 착취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자 측은 재판 전체 과정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개 재판이 원칙이다. 재판 진행 중 비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2일 1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가진 뒤 참여재판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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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만두귀 ‘왕기춘’ 국민참여재판 원한다
선명한 만두귀 ‘왕기춘’ 국민참여재판 원한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법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이 26일 오전 첫 공판이 열리는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해 마스크와 베이지색 수의 차림으로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2020.6.26
뉴스1
왕기춘은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서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첫 공판에 나와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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