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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펀드 70%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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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03 16:51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판매 비중 90%달하는 NH투자증권은 보상안 미확정

검찰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압수수색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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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환매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압수수색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들에 대해 투자원금의 70%를 보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 대한 선지급 안을 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 중 환매 중단된 규모는 167억원이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펀드까지 포함하면 287억원이다.

옵티머스 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는 1000억원대이지만, 나머지 펀드도 부실이 발생한 기존 펀드와 구조가 유사해 전체 5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모두 환매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기대수익률로 연 2.8~3.2%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펀드 발행 초기부터 대부업체 등 비상장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일부 자산으로 편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편입 자산의 95% 이상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라는 약관상 설명과는 전혀 다른 구조이다.

지난달부터 환매 중단이 이어지자 검찰은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투자자들은 펀드 운용사와 판매사 등을 상대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펀드에 관공서 매출채권이 아닌 비상장기업이 발행한 사모사채 등을 담은 사실이 명확해지자 선제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은 보상방안을 결정하지 못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보상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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