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025년까지 매년 매입임대주택 30여호씩 수원시에 공급

LH, 2025년까지 매년 매입임대주택 30여호씩 수원시에 공급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7-02 16:35
업데이트 2020-07-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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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LH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임대보증금·임대료 없어,관리비만 부담하며 최장 20년 거주 가능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이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이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LH가 빈집을 산 뒤 저소득층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을 2025년까지 매년 30∼35호씩 경기 수원시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지원한다.

수원시와 LH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올해 매입임대주택 8호를 수원지역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매년 수원시에 매입임대주택 30∼35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입주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입주민에게 1호당 임대보증금 1000만원과 월 임대료 42만원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휴먼주택은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원지역 4자녀 이상 무주택가구(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시가 임대주택을 사서 무상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지만 9차례 재계약을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내면 된다.

수원시는 2018년 휴먼주택 사업을 시작하면서 2022년까지 200호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5가구에 휴먼주택을 제공했는데, 이 가운데 기부를 받은 주택 5곳을 제외한 10개 주택을 사는데 총 24억7500만원이 들어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LH 덕분에 휴먼주택 사업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LH가 다자녀 가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을 엄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기관답게 취약계층 주거 해결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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