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냐”

정경두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6-22 16:33
업데이트 2020-06-22 16: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北미사일, 당장 징후 없지만 가능성 주시”
이미지 확대
질의에 답하는 정경두 장관
질의에 답하는 정경두 장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6.22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 내용은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폭파 행위가 군사 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는 건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그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북한이 ICBM이라든지, SLBM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확률이 몇 %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