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삐라 수습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당해봐야”

북한 “삐라 수습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당해봐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6-22 06:28
업데이트 2020-06-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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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규모 대남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주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대남삐라’ 작업 중이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6.20
북한이 대규모 대남삐라(전단) 살포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는 주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대남삐라’ 작업 중이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0.6.20
대남전단 1200만장 인쇄·풍선 3000개 살포 준비

북한이 대남전단 1200만장을 인쇄하고 풍선 3000개를 살포할 수단도 준비됐다며 조만간 대남전단을 뿌리겠다고 경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분노의 격류, 전체 인민의 대적 보복 열기’ 제목으로 “중앙의 각급 출판인쇄기관들에서 1200만장의 각종 삐라를 인쇄했다. 22일 현재 3000여개의 각이한 풍선을 비롯해 남조선 깊은 종심까지 살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살포기재·수단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삐라와 오물 그것을 수습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일이며 기분 더러운 일인가 하는 것을 한번 제대로 당해봐야 버릇이 떨어질 것”이라며 “남조선은 고스란히 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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