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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안전점검, 사람 대신 드론 투입해 꼼꼼히 살핀다

댐 안전점검, 사람 대신 드론 투입해 꼼꼼히 살핀다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6-18 14:57
업데이트 2020-06-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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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소양강댐과 안동댐에서 시범

환경부는 18일 올해 하반기부터 댐 안전점검에 무인기(드론)를 활용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무인기를 활용한 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무인기를 활용한 댐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위탁 관리하는 다목적댐(20개)과 용수전용댐(14개), 홍수조절용댐( 3개) 등 37개 시설이다. 소양강댐 등 이들 댐은 저수용량이 큰 데다 43%(16개)는 30년, 32%(12개)는 건설된지 40년이 경과됐거나 안전점검에서 ‘보통(C)’ 이하로 평가돼 평시 체계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현재 점검은 점검자가 작업줄 등을 이용해 댐의 벽체를 타고 내려가며 맨눈으로 결함 여부를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점검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인 데다 일부 구간은 접근이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드론을 이용한 점검은 영상으로 촬영한 뒤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벽체 등 댐의 손상 여부를 살피는 지능형 안전점검 방식이다.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없이 꼼꼼하게 점검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환경부는 내달 10일까지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소양강댐과 안동댐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등이 빅데이터로 축적되면 AI를 활용해 댐의 이상 유무를 점검·진단하는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첨단 기술 도입으로 선제적 보수·보강이 가능해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노후 댐 성능이 개선해 안전한 운영이 기대된다”면서 “국민들의 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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