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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 김연철 통일장관 사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6-18 00:52
업데이트 2020-06-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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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연철 장관. 연합뉴스
통일부 김연철 장관.
연합뉴스
남북 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 김연철 장관이 17일 남북 관계 파탄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하노이 노딜’ 직후인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기자실을 찾아 “남북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사의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18일쯤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료 출신 조명균 전 장관의 바통을 이은 김 장관은 학자 시절 남북 교류·협력을 중시해 진보적 대화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취임 후 한미워킹그룹의 족쇄를 벗어나지 못했고, 지난 4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북 전단 비난 담화 이후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20-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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