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쓰레기 ‘롯데-코카콜라-해태’ 순

플라스틱 쓰레기 ‘롯데-코카콜라-해태’ 순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6-04 16:49
업데이트 2020-06-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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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1회용품, 마스크 등 급증

생활권 주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브랜드는 ‘롯데-코카콜라-해태’ 순으로 나타났다.

4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13개 지역에서 215명의 시민과 함께 생활 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분류(1만 2055점)한 결과 브랜드 확인이 가능한 쓰레기(플라스틱·캔·유리용기·소포장지) 중에서 롯데(193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코카콜라(70점), 해태(48점)가 뒤를 이었다. 플라스틱과 캔 용기는 롯데칠성음료, 소포장 제품은 롯데제과·롯데삼강이 압도적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상위 20개 기업에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과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이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로 전체 53.8%(6488점)를 차지했다. 담배꽁초는 일반쓰레기로 폐기해야 하나 무단 투기가 심각했다. 더욱이 각종 화학물질과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어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 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사태로 1회용품 규제가 완화되면서 종이컵(655점), 1회용 플라스틱컵(654점) 사용이 급증했고 그동안 거의 없었던 1회용 마스크(301점) 쓰레기도 크게 늘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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