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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아픈 사람, 빚내서라도 살려야” 3차 추경 강조

김태년 “아픈 사람, 빚내서라도 살려야” 3차 추경 강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26 13:34
업데이트 2020-05-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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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뉴스1
“재정 여력 충분…3차 추경 신속, 과감하게 준비”
“일하는 국회 시작, 정해진 날짜에 여는 것”
“원구성 법정시한 준수…속도감 있게 진행”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전날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적극적 재정 역할이 강조된 것과 관련해 “당장의 재정 건전성만 따지다가 경제위기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다행히 주요 선진국에 비해 재정 여력이 충분한 편이다”며 “그간 재정 여력을 비축해온 건 지금처럼 위기가 왔을 때 재정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또 “재정 건전성은 긴 호흡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 아무리 부채 융자를 관리한다고 해도 GDP(국내총생산) 분모 관리에 실패하면 부채비율은 관리되지 않는다.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살리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기극복을 위해 신속해야 하고, 한국판 뉴딜을 위해 과감해야 한다. 또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세밀해야 한다. 신속·과감·세밀 3원칙으로 하겠다. 재정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일자리와 삶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21대 국회 이끌 민주당·통합당 원내대표 상견례 - 21대 국회 여야 원내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1대 국회 이끌 민주당·통합당 원내대표 상견례 - 21대 국회 여야 원내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태년 주호영,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돌입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김 원내대표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21대 국회 첫발을 잘 떼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의 시작은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것이다. 개원 법정 시한을 준수하는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움 겪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또 “21대 국회를 하루빨리 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 법정 시한까진 시간이 많지 않다. 원구성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법에 따르면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은 다음달 5일까지, 상임위원장은 같은 달 8일까지 본회의에서 선출 절차를 마쳐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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