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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의연,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野 “정의연, 투명하게 공개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5-12 16:15
업데이트 2020-05-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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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주혜, 시민당에 “같이 진상규명 하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두달 전까지 외교부 1차관으로 재직한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왼쪽)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두달 전까지 외교부 1차관으로 재직한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왼쪽)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5.12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관련한 의혹에 야권이 일제히 진상 조사를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에 정의연 의혹 관련 진상위원회를 만들고 미래통합당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무엇이 이용수 할머니에게 ‘속을 만큼 속았다’고 하게 했는지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며 “정의연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해온 노고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연 대표 출신 윤미향 당선인의 소속 정당이자 ‘미래한국당 사전기획설’을 제기했던 더불어시민당에 “같이 진상규명에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의연이 기부금의 사용처를 밝히지 않는 데 대해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며 “정의를 내걸고 정의로 먹고 살아온 집단이 이 정도의 상식을 모르는 척하니 기가 찰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윤미향 시민당 당선인이 자신을 향한 언론의 의혹 제기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생각나는 아침’이라고 대응한 데 대해 “진실로 당당하다면 모든 의혹에 대해 스스로 밝히면 될 일”이라며 “국면 전환만 꾀하려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불투명한 회계 처리에서부터 피해자 지원 규모에 이르기까지 온통 의혹투성이”라며 “정의기억연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기부와 성원을 보내 준 국민 앞에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그것이 정의연이 받는 수많은 의혹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고 이제까지 믿고 후원해준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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