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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문용휴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건강 서적 펴내 화제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0-05-04 14:06
업데이트 2020-05-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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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분량의 ‘건강한 100세 인생, 문 국장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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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휴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이 건강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용휴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이 건강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천시청 문화관광국장이 건강 서적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은이는 올해 말 정년퇴직을 앞둔 문용휴(60) 서기관.

그가 펴낸 ‘건강한 100세 인생, 문국장 따라하기’ 40~50년간 요통, 당뇨,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드나드는 허약한 몸이었으나 약을 끊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까지의 체험수기를 담고있다. 국내외 200여명의 음식, 운동 등 관련 전문가들의 건강이론도 소개하고 있다. 240쪽 분량이다

문 국장은 심한 요통으로 20대부터 양말을 신지 못해 아내가 항상 신겨 주었다고 한다. 간헐적인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녔어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해 자살충동을 일으킨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고 2년간 약을 먹었으나 혈당수치가 올라간데 대해 의문을 갖고 만성질환의 원인과 극복방법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현재 건강한 몸을 갖게 되기까지의 체험 사례와 함께 올바른 식사와 근력운동의 필요성을 주변에 전파하고 있다. 헬스장에서 시청 동료와 지인을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벌써 3년 6개월이 흘러 제자가 100명이 넘는다.

책은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신체노화의 원인과 건강 비결,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을 것인가, 걷기운동과 근력운동의 중요성, 회원 20여명의 체험수기 등이 수록돼 있다. 순천시가 운영하는 체력인증 센터에서 지난해부터 고혈압, 당뇨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괄목할 만한 신체변화의 성과도 들어있다.

체험수기 편도 눈길을 끈다. 회원 박상영(63) 씨는 4개월만에 근육을 증가시키면서 지방을 11㎏ 뺐고, 순천만국가정원운영과 신소연(29) 주무관은 고3 부터 12년간 알레르기 증세로 고생을 했는데 동호회에서 식단을 지도받고 3주만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했다.

기획예산실 방수진(50) 팀장은 30년간 어깨와 목 사이에 위치한 승모근 통증이 심했으나 매주 3회 근력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갖게 돼 제집처럼 드나들던 병원을 끊었다고 밝혔다.

문 국장은 “고혈압, 당뇨, 암, 치매 등 만성질환은 약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전문가들은 노후에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며 “반드시 음식과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약을 줄여나가고, 궁극적으로 약을 먹지 않아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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