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청소 확대·분진흡입 미세먼지 저감 효과

도로 청소 확대·분진흡입 미세먼지 저감 효과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4-30 13:53
업데이트 2020-04-30 1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환경부, 집중관리도로 운영 분석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도로 청소 횟수를 늘리면 비산먼지가 줄었으며 청소방법 중 분진흡입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정소용 분진흡입차. 환경부 제공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도로 청소 횟수를 늘리면 비산먼지가 줄었으며 청소방법 중 분진흡입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정소용 분진흡입차. 환경부 제공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올해 3월까지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 중 하나인 집중관리도로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가 청소 전과 비교해 31.3% 낮아졌다. 평균 농도 측정은 올해 1∼3월 한국환경공단이 도로 미세먼지 이동 측정 차량으로 수도권 집중관리도로 33개 구간에서 측정한 결과다.

환경부는 계절 관리제를 도입하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330개(1732㎞) 도로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하루 1회 실시하던 도로 청소를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청소는 지방자치단체별 청소차 보유에 따라 방식은 다양했으나 분진흡입차를 이용한 청소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36.3%로 가장 컸다. 이어 진공노면차가 26.3%, 고압살수차 16.4%, 혼합방식 33.8%의 저감률을 보였다.

환경부는 집중관리도로에 대한 운영 결과를 분석해 국고 지원을 통한 도로 청소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차기 계절관리제 시행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