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매트(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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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양은 28일 오후 5시 30분쯤 경찰서로 전화해 “아파트에서 투신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끊어버렸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즉시 출동해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A양을 설득하는 동안 소방관 20여명은 아파트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출동 30여분 뒤 A양은 100여m 아래로 떨어졌다.
A양은 에어매트 위에 떨어진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른쪽 늑골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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