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다어학원, 수년간 토익 문제 조직적 유출 의혹 檢송치

파고다어학원, 수년간 토익 문제 조직적 유출 의혹 檢송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4-27 22:56
업데이트 2020-04-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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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고사장서 녹음기·몰래카메라 동원 불법 저장

경찰, 전·현직 강사, 경영진 10여명 기소의견 송치
토익시험 주관 미국 ETS, 파고다 고소
파고다어학원 법인도 저작권법 위반 혐의 송치
토익시험 불법 유출 파고다어학원 검찰 송치
토익시험 불법 유출 파고다어학원 검찰 송치 연합뉴스TV 자료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토익(TOEIC) 시험장에서 녹음기, 몰래카메라 등을 불법적으로 동원해 시험 문제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저작권법 위반 등)로 파고다어학원 전·현직 강사와 경영진 등 10여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여러 차례 토익시험 고사장에서 시험 문제를 녹음기와 몰래카메라 등 장비로 불법 저장한 뒤 학원 강의 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토익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지난해 이런 의혹을 포착하고 학원 측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파고다어학원 법인도 양벌규정을 적용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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