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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5일 만에 다시 전북行 “민주당 ‘몰빵’ 땐 호남은 찬밥”

손학규 5일 만에 다시 전북行 “민주당 ‘몰빵’ 땐 호남은 찬밥”

기민도 기자
입력 2020-04-13 23:52
업데이트 2020-04-1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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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민주당 ‘싹쓸이’에 견제론 내세워

위성정당, 비례정당 등록 취소 헌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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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오른쪽)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전북 전주 모래내시장 사거리에서 정동영(전주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손학규(오른쪽)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전북 전주 모래내시장 사거리에서 정동영(전주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13일 전북을 5일 만에 다시 찾아 전주병에 출마한 정동영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손 위원장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모래내알짜시장 앞에서 “여러분이 호남에서 민주당에 ‘몰빵’을 주고, 우리의 지도자 정동영까지 떨어트린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호남과 전북을 어떻게 생각할 것이겠느냐”라며 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손 위원장은 지난 8일에 이어 이날도 전주병(정동영), 전주을(조형철), 익산갑(고상진), 김제·부안(김경민)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민생당은 전남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광주 서을(천정배), 전북 전주병, 정읍·고창(유성엽) 등을 민주당과 끝까지 경쟁할 만한 곳으로 보고 있다. 호남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싹쓸이하면 호남은 다시 ‘찬밥신세’가 된다는 견제론과 ‘호남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은 경륜 있는 호남 중진의원들이라는 ‘인물론’을 내세우는 식이다. 민생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생당은 호남을 위한 마지막 종자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생당은 비례의석 확보를 위한 전략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정당등록 취소를 구하는 헌법소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손 위원장은 “만약 헌법재판소가 위성정당의 위헌성을 인정한다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은 정당해산심판을 피할 수 없다”면서 “위성정당에 투표한 국민 여러분의 표가 일순간에 사표가 되는 것이다. ‘위성정당은 빼고’ 기호 3번 민생당에 투표해 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4-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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