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식 시즌2’ ‘정우택권 V’… 유세 대신 온라인 포스터

입력 : ㅣ 수정 : 2020-04-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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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줍쇼] 코로나로 인적 드물자 새 홍보 전략
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의 온라인포스터. 강훈식 후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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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의 온라인포스터.
강훈식 후보 캠프 제공

‘훈식 시즌2’, ‘흥덕의 우리 친구 정우택권 V.’

4·15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전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각 캠프는 인터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위 ‘짤방’(온라인용 우스꽝스런 사진) 형식의 포스터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가 직접 만들거나 솜씨 좋은 지지자가 제공한 그림을 홍보에 활용하기도 한다.

●인기드라마 ‘킹덤 2’에 후보 얼굴 합성

충남 아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킹덤 시즌2’의 포스터에 강 후보의 얼굴을 합성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훈식 시즌2 아산을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문구로 재미를 더했다. 캠프는 드라마 ‘메밀꽃 필 무렵’을 패러디한 ‘강훈식 꽃 필 무렵’, ‘이태원 클라쓰’를 패러디한 ‘강훈식 클라쓰’도 선보였다.

충북 제천·단양에 출마한 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산에는 산삼, 바다에는 해삼, 제천·단양에는 이후삼! 삼 중의 삼 이후삼!’이라는 온라인 포스터로 홍보 중이다. 인삼으로 유명한 제천·단양의 후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삼’자가 들어가는 이 후보의 이름도 홍보하기 위해서다.
충북 청주흥덕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온라인포스터. 정우택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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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흥덕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온라인포스터.
정우택 후보 페이스북 캡처

●B급 감성 통해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접근

충북 청주 흥덕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흥덕의 우리 친구 정우택권 V’라는 포스터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본인의 이름을 활용하면서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이다.

이런 전략은 ‘B급 감성’을 통해 유권자에게 접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만큼은 유권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자신의 이름도 알리겠다는 취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0-04-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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