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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위기 속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할 것”

정부 “코로나19 위기 속 선거,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할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4-02 10:22
업데이트 2020-04-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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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소중한 한표
‘코로나19 뚫고’ 소중한 한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국민투표가 1일 시작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北京) 주중대사관에서 설치된 투표소에서 재외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0.4.1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4·15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안전하고 공명한 선거를 위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 운동 기간 개시일인 2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선거 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를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전날 개시된 재외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 주재 공관들의 재외선거 사무를 불가피하게 중지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해당 지역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교부는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및 공명선거 지원을 위한 세부 대책으로 △선거 전후 투·개표소 전체 방역 소독 △이상 증상 유권자에 대한 임시 기표소 마련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권 행사 보장 △탈법·불법 선거운동 철저 단속·처벌 △공무원 선거 관여에 대한 감찰 강화 등을 들었다.

특히 금품수수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가짜뉴스와 여론 조작 등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했다.

장관들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하다.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면서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 여러분도 선거 운동 기간 직접적인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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