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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환자 이송 일본행 항공기 폭발 탑승객 8명 사망

필리핀에서 환자 이송 일본행 항공기 폭발 탑승객 8명 사망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입력 2020-03-30 09:01
업데이트 2020-03-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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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승무원 6명·미국인 1명·캐나다인 1명 등 탑승객 전원 사망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환자를 이송하던 라이언 항공 소속 항공기가 폭발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8명이 전원 숨진 가운데 공항 구조대와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마닐라 EPA 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8시 환자를 이송하던 라이언 항공 소속 항공기가 폭발해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8명이 전원 숨진 가운데 공항 구조대와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마닐라 EPA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일본행 항공기가 폭발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다.

30일 로이터·신화 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향하기 위해 마닐라 공항을 떠나던 중 활주로 끝부분에서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가 나자 곧바로 공항 공항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탑승자들의 생명을 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가 난 항공기에는 의료진 3명, 승무원 3명, 환자 1명과 동반자 1명 등 8명이 타고 있었다고 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십자사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마닐라 공항 관계자는 “사고기에는 필리핀 국적 승무원 6명과 미국인과 캐나다인이 각각 1명씩 타고 있었으며, 유족에게 알릴 때까지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민간항공국(CAA)은 사고 항공기가 이륙 과정에서 “사고 항공기 기록을 볼 때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며, 전날 이 항공기가 아무런 문제없이 의료품을 일로일로 지역에 운송했다”면서 “화재를 일으킨 특정할 수 없는 문제”에 맞닥뜨린 것 같다”며 밝혔다.

이 사고로 마닐라 국제공항의 주요 활주로가 폐쇄돼 마닐라행 대한항공 비행기가 항로를 마닐라 북부 클락 국제공항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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