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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국서 진단키트 요청…“해외 지원 TF 이번주 출범”

47개국서 진단키트 요청…“해외 지원 TF 이번주 출범”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25 18:17
업데이트 2020-03-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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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 진단시약 생산업체 방문
文대통령, 코로나 진단시약 생산업체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기업인 ‘씨젠’의 연구실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국내 기업의 진단시약 수출을 요청해 오는 상황을 설명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방역물품 해외 지원·수출 등 업무 대응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외국에서 진단키트 지원 등의 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해당 업무를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이번 주에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 진출 지원 관계부처 TF’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F에는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 부처가 참여해 방역 물품 해외 지원, 수출 등과 관련한 업무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가 TF 출범을 결정한 것은 우리나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와 맞물려 외국에서는 방역물품 지원과 수출 요청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0.3.24 청와대제공·A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24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0.3.24 청와대제공·AP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는 47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한국 업체에 직접 연락하기도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외교 경로를 통해 수출 여부를 타진하기도 한다. 외교부는 수출 문의가 접수되면 한국 업체로부터 샘플을 받아 해당국에 보내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39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이 의료장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지를 물었고,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방역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 설치된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마포구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3.3  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 설치된 마포구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마포구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3.3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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