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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불똥 튄 코로나19-영농기 일손부족 심각

농촌으로 불똥 튄 코로나19-영농기 일손부족 심각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3-25 15:56
업데이트 2020-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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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영농기를 맞은 농촌으로 불똥이 튀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이 제한되면서 영농철 일손 구하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과수와 노지채소 재배 농가들은 4~6월 농번기에 집중적으로 인력이 필요한데 일용직 근로자들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도내 과수·노지채소 재배 농가는 3만 1000곳에 이른다.

우선 당장 과수·채소 103농가에서 228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농가는 기존에 계약을 맺었언 베트남과 필리핀 근로자들이 모국에서 한국 출국을 제한해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식량작물, 특용작물, 원예, 축산분야는 비전문 취업비자(E-9)를 통해 4년 10개월 이상 계약한 장기인력 외국인 근로자 2533명을 확보하고 있어 비교적 타격이 적은 편이나 일손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외국인노동자 입국제한 문제를 풀기 위해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전북도는 우선 방문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해 취업활동이 제한된 도내 외국인 2322명에게 일시적으로 취업활동을 허가해 줄것을 요청했다.

또 공사현장 등에서 일하는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자 외국인 8933명도 농업분야로 전환취업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도의 건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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