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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초등·미취학 신천지 신도 292명…의료진 85명 명단 확보”

대구시 “초등·미취학 신천지 신도 292명…의료진 85명 명단 확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6 11:49
업데이트 2020-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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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제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경찰 통제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간 12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앞에서 경찰 병력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2020.3.12
뉴스1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 유년회’ 소속인 292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8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대구 신천지 내 ‘건강닥터’ 봉사자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의료인 85명의 명단도 확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신천지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건 고위험군인 유년회 명단 292명과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 유년회 85명은 아직 검사 안 받아
권 시장은 대구 신천지 유년회 292명에 대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거나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인원”이라며 “저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도 명부와 121명은 일치했지만, 나머지는 일치하지 않아 관리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질병관리본부 프로그램과 대조한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받지 않은 8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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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신천지 행정조사 관련 발표
권영진 시장, 신천지 행정조사 관련 발표 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진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3.16
연합뉴스
대구 신천지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에 대해서는 “소수의 의사와 간호사가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다”면서 “이 85명 중 질본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은 절반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우리 파악한 명단은 질본에 다시 보내서 고위험군으로 추가 관리할 예정”이라며 “이 85명에 대한 명단을 질병관리본부 등과 대조한 결과 81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4명은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다”면서 “질본, 경찰과 협의해 이 4명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추적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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