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중도실용정치’ 입장 재확인
안철수, 미래한국당 통합 제의 거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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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대표가 곧 대구로 내려가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하는데 어디서 약주를 하고 한바탕 꿈을 꿈건가 아니면 뭘 잘못 먹은건가”라며 “한 대표는 대구·경북의 재난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현장을 어지럽히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지난달 27일 ‘미래통합당이나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사그라드는 중도실용정치를 모든 역량을 다해 지켜내겠다’는 정치적 결단을 분명하게 약속했다”며 “이 시국에는 대구·경북 시민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것이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곧 대구로 내려가 안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며 “안 대표가 원한다면 공동대표로 함께 일하거나 대표 자리를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