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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에 칼 뽑은 당정…이인영 “코로나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공매도에 칼 뽑은 당정…이인영 “코로나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3-10 10:30
업데이트 2020-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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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 완화, 거래금지 기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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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0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에 공매도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금지 기간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발표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며 “주식투자 불안정이 높을 때 공매도를 악용해 시장을 혼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공매제도는 제도적으로 기관 투자자에 비해 개인 투자자가 현격히 불안한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며 “정부는 공매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공매도 제한 조치를 시급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진 원내부대표도 “어제는 코스피시장에서만 8533억원이 공매도되어 주가하락이 극대화됐다”며 “최근 불확실성을 촉발한 하락장으로 개인 투자자의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상황에서는 대응 속도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주식 안전화 조치가 금일 발표될 예정으로 다행이지만 속도에서는 아쉽다”고 밝혔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조치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 기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제한 강화 조치는 오는 11일부터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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