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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선대위 황교안·김종인 투톱 체제로 가나

통합당 선대위 황교안·김종인 투톱 체제로 가나

이하영 기자
입력 2020-03-08 23:12
업데이트 2020-03-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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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상임선대위원장에… 黃은 ‘총괄’ 구상

양측 막판 조율… “주중 선대위 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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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심재철(왼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왼쪽)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쓴 채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책을 비판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4·15 총선 지역구 공천 막바지를 달리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주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황교안 ‘투톱 체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주중 최고위에서 선대위 체제를 확정할 것”이라며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 지역구 후보로 연일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중앙에서 선거를 진두지휘할 지도력이 부재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20일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를 발족시켰다.

통합당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황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두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중도보수 통합을 이뤄낸 통합당으로선 표심 외연 확장을 위해 좋은 카드라는 평이다.

통합당은 김 전 대표에게 잇따른 러브콜을 보내며 공을 들였다. 다만 김 전 대표는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자신에게 제한된 역할과 권한만 부여되는 점을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 측은 김 전 대표와 막판 조율을 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에게도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 요청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의원은 지난달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을 위한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0-03-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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