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이상 교인들과 접촉했을 가능성 높아
국내 대형교회인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 부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교회 신도들과 함께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이날 교회 출입이 통제된 명성교회의 모습. 2020.2.25/뉴스1
명성교회 부목사 A씨는 지난 1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에 다녀온 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는 도봉구 한일병원에 입원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들른 14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감염 후 1주간 교회 안팎에서 수많은 교인과 밀접 접촉한 셈이 된다.
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예배와 목회 활동 등에 참석하며 교회 본당과 사무실, 자택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 교인 방문도 여러 차례 다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