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 이후에도 수시 외출 확인

입력 : ㅣ 수정 : 2020-0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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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있던 18일부터 발열…해열제 먹고 20일 저녁에야 선별진료소 방문
동구 자양동 근처 생활용품점·우체국 이용
대전역·중앙로 일대 행보…시내버스·택시 타
대전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날 신천지 대전교회를 긴급 방역하고 있다. 31번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가 지난 12일 이곳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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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이날 신천지 대전교회를 긴급 방역하고 있다. 31번 확진환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도가 지난 12일 이곳에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연합뉴스

대전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보건당국이 자가격리 조치를 했음에도 수시로 외출을 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2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7시쯤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18일 오전까지 대구에 있다 와 보건당국은 그에게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21일 오전 9시쯤 열이 나자 다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 외에도 머물던 동구 자양동 친구집 근처 생활용품점과 우체국을 다녀왔다.

대구에 있던 18일 오전부터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18일 오후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온 뒤에는 친구집 근처와 대전역 인근, 중앙로 일대 등을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이용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많아 그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움직인 곳 주변 긴급 방역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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