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모든 경로당 135곳을 19일부터 29일까지 휴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강취약계층인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관내 14개동 동장들이 19일 직접 경로당에 찾아가 노인들에게 경로당 휴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담은 안내문도 전달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인근 자치구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택시, 버스,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학교, 학원, 전통시장 등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내 대학교 외국인 학생과 관련한 대처 방안, 휴관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내문자 재발송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경로당의 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구에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유덕열(가운데)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5일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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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대문구는 인근 자치구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택시, 버스,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학교, 학원, 전통시장 등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내 대학교 외국인 학생과 관련한 대처 방안, 휴관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내문자 재발송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경로당의 휴관이 불가피하다”면서 “구에서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